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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건강

봄의 향기를 담은 달래 오일 만들기, 요리의 풍미를 더하는 비법

봄이 왔어요, 달래의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달래 오일 만들기

 

여러분, 요즘 마트나 시장에 가면 초록초록한 달래가 눈에 띄지 않나요? 지난 주말에 장을 보러 갔다가 달래를 발견하고 너무 반가웠어요. 밖은 아직 쌀쌀한데도 달래가 봄의 시작을 알리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더라구요. 솔직히 말하자면, 달래 보면 왠지 모르게 설레는 마음이 들지 않나요? 😊

 

달래는 알싸한 맛과 향긋한 향이 특징인 봄나물로, 비타민과 알리신이 풍부해서 혈액순환과 면역 증진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봄철 건강 챙기기에 딱이죠!

 

오늘은 제가 최근에 빠진 '달래 오일' 만드는 방법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이거 한 번 만들어두면 파스타, 샐러드, 구운 빵, 심지어 계란 프라이에 뿌리기만 해도 요리의 품격이 확~ 올라가요. 진짜에요!

 

달래 오일, 왜 만들어야 할까요?

달래 오일 만들기

 

음... 사실 처음에는 저도 '굳이 이걸 만들어야 하나?' 싶었어요. 그냥 달래를 썰어서 요리에 넣으면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었거든요.

 

근데 한 번 만들어 보고 완전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달래 오일을 만들면 달래의 향과 맛이 오일에 고스란히 배어들어서, 요리할 때 한 스푼만 넣어도 봄의 향기가 폭발합니다! 게다가 냉장고에 2주 정도 보관할 수 있어서 달래가 상하기 전에 오일로 만들어두면 오래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거 만들어서 SNS에 올리면 '오~ 대단한데?' 하는 반응 보장입니다. 친구들한테 자랑하기 딱 좋은 홈메이드 제품이죠. 😎

 

달래 오일 만들기 재료

달래 오일 만들기

 

  • 달래 50g (한 단 정도)
  • 올리브 오일 1컵 (약 200ml)
  • 소금 약간

 

솔직히 이게 전부에요. 간단하죠? 물론 취향에 따라 마늘이나 레몬제스트를 추가해도 좋아요. 저는 첫 번째는 심플하게 만들어 봤는데, 다음에는 레몬 향을 더해볼 생각이에요.

 

달래 오일 만드는 방법

달래 오일 만들기

 

1. 달래 손질하기

 

달래는 뿌리 부분의 수염과 거친 껍질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주세요. 그리고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주는 게 중요해요! 물기가 있으면 오일이 상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달래의 향을 더 돋우기 위해서 뿌리 부분을 칼등으로 도마에 탕탕 두어번 쳐주세요. 이렇게 하면 달래의 향이 더 잘 올라온답니다.

 

2. 달래 데치기 (블랜칭)

 

큰 냄비에 물을 끓이고 소금을 약간 넣어주세요. 물이 팔팔 끓으면 손질한 달래를 넣고 30초 정도만 데쳐주세요. 너무 오래 데치면 달래의 향과 색이 날아가버려요!

 

데친 달래는 바로 얼음물에 넣어 식혀주세요. 이렇게 하면 달래의 선명한 초록색이 유지됩니다. 그 다음 물기를 꼭 짜서 제거해주세요.

 

3. 달래 갈기

 

데친 달래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그리고 믹서기나 푸드프로세서에 달래와 올리브 오일을 넣고 곱게 갈아주세요.

 

믹서기가 없다면 칼로 달래를 아주 곱게 다진 다음 오일과 섞어도 돼요. 다만 이 경우에는 오일에 달래 향이 배도록 하루 정도 시간이 더 필요해요.

 

4. 오일 걸러내기

 

달래와 오일을 갈아준 후에는 체나 거즈를 이용해 오일만 걸러내주세요. 이때 너무 세게 짜지 말고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두는 게 좋아요.

 

솔직히 이 과정이 좀 귀찮긴 한데... 그래도 깔끔한 오일을 얻기 위해서는 필요한 과정이에요.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보세요!

 

5. 보관하기

 

걸러낸 오일은 깨끗한 유리병에 담아 냉장 보관해주세요. 대략 1~2주 정도 사용할 수 있어요. 오일 표면에 올리브 오일을 살짝 더 부어주면 산화를 막을 수 있답니다.

 

달래 오일 활용법

달래 오일 만들기

 

자, 이제 우리의 향긋한 달래 오일이 완성됐어요! 어디에 사용하면 좋을까요?

 

달래 오일 파스타

 

제가 가장 좋아하는 활용법은 바로 파스타에요! 파스타면을 삶아서 달래 오일 2~3큰술, 소금 약간, 후추를 넣고 버무리기만 해도 정말 맛있는 봄 파스타가 완성됩니다.

 

여기에 바지락이나 새우를 넣으면 더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지난 주말에 친구들이랑 캠핑 갔을 때 이 달래 오일 파스타를 만들었는데, 다들 레시피 물어보더라구요. 뿌듯했습니다 ㅎㅎ

 

달래 오일 브루스케타

 

바게트 빵을 얇게 썰어 오븐에 살짝 구운 다음, 달래 오일을 듬뿍 발라주세요. 여기에 리코타 치즈나 크림치즈를 올리면 환상적인 전채요리가 됩니다. 와인 한 잔과 함께라면... 음, 완벽해요!

 

달래 오일 샐러드 드레싱

 

달래 오일 3큰술, 레몬즙 1큰술, 소금, 후추를 섞으면 간단한 샐러드 드레싱이 완성됩니다. 이 드레싱으로 신선한 채소 샐러드를 무치면 봄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요.

 

달래 오일 된장 파스타

 

이건 좀 특이한 조합인데, 달래 오일 2큰술에 된장 1스푼, 올리고당 1스푼, 맛술 1스푼을 섞어서 파스타에 버무려보세요. 한식과 양식의 퓨전 느낌이 나는데, 의외로 엄청 맛있어요! 여기에 베이컨이나 버섯을 넣으면 더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달래 오일 만들기 팁

달래 오일 만들기

 

  • 신선한 달래 고르기: 달래는 최대한 신선한 것을 골라주세요. 뿌리 부분이 하얗고 잎이 선명한 초록색인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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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일 선택하기: 올리브 오일 외에도 카놀라유나 포도씨유 같은 담백한 오일을 사용해도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이 가장 맛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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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신료 추가하기: 취향에 따라 마늘, 레몬제스트, 후추 등을 추가해도 좋아요. 다만 너무 많은 재료를 넣으면 달래 본연의 향이 묻힐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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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관 용기: 반드시 깨끗한 유리병을 사용해주세요. 플라스틱 용기는 오일의 향이 배거나 변질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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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달래 오일 만들기

     

    봄이 오면 제일 먼저 찾게 되는 달래, 이제 그냥 먹기만 하지 말고 오일로 만들어 더 오래, 더 다양하게 즐겨보세요! 한 번 만들어두면 여러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정말 편리하답니다.

     

    그리고 이런 홈메이드 오일은 예쁜 병에 담아 선물로 줘도 정말 좋아요. 특히 요리를 좋아하는 친구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될 거에요. 저는 지난번에 엄마한테 선물했더니 너무 좋아하셨어요 ㅎㅎ

     

    여러분도 이번 주말, 달래가 아직 제철일 때 한번 도전해보세요! 봄의 향기를 오일에 가득 담아 일년 내내 봄을 느낄 수 있을 거에요. 만드는 과정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결과물은 정말 만족스러울 거라 약속드립니다!

     

    아, 그리고 혹시 달래 오일 만들어보셨다면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지 댓글로 알려주세요! 저도 새로운 활용법을 배우고 싶네요 😊